최근 울산 아파트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것과 달리 실제 매매거래는 감소하고 있어 향후 가격 상승세가 거래량 회복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지역 주택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31일 국토교통부의 ‘2026년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7월 말 울산지역 미분양 주택은 1,192호로 전월 1,359호보다 167호, 12.3% 감소했다. 지난해 말 1,987호와 비교하면 795호, 40.0% 줄었다.
울산 미분양은 2024년 말 4,131호와 비교하면 1년 7개월 사이 약 71% 줄어들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7월 울산의 준공 후 미분양은 573호로 6월 662호보다 89호, 13.4% 감소했다. 지난해 말 832호와 비교해서도 31.1% 줄었다. 올들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체 미분양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다. 지난해 말에는 전체 미분양 1,987호 중 준공 후 미분양이 832호로 41.9%였지만 7월에는 전체 1,192호 중 573호로 48.1%를 차지했다.
미분양 감소와 달리 실제 주택 거래는 뚜렷한 위축세를 보였다.
임대차 거래도 전년보다는 줄었지만 매매시장보다는 상대적으로 견조했다. 울산의 7월 전월세 거래량은 3,021건으로 전월보다 0.9%, 전년 동월보다 7.0%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16.1% 많은 수준이었다. 매매거래가 5년 평균보다 14.4% 낮은 것과 대조적이다.
향후 울산 주택시장에서는 공급 물량이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7월 울산지역 주택 착공(전체 주택)은 2,277호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14호에 불과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만6,164.3%에 달했다. 올해 1~7월 누적 착공도 3,378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48호보다 93.2% 증가했다. 특히 1~7월 착공물량의 67.4%가 7월 한 달에 집중됐다.
반면 실제 시장에 공급된 물량은 여전히 적다. 1~7월 울산 공동주택 분양은 775호로 전년 동기보다 35.7% 감소했고, 주택 준공은 1,557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47호보다 61.5% 줄었다. 7월 한달 공동주택 분양은 74호, 준공은 863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