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울산과학대학교에 재학 중인 네팔 유학생들의 본국에서 발생한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돕고자 마련됐다.
9월 현재 기준 울산과학대학교에는 19개국 705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 가운데 네팔 유학생이 297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한 잔의 따뜻함이 네팔에 희망이 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거창한 기부가 아니라 커피나 차 한 잔을 나누는 작은 행동으로도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희망 메시지 보드에 적힌 응원 문구는 행사 이후 사진과 영상으로 제작해 네팔에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울산과학대학교 네팔 유학생과 내국인 재학생, 교직원 등이 참여했다. 길강묵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과 김종옥 UIVC울산국제볼런티어센터장, 로케 네팔 커뮤니티 회장 등 지역 인사들도 함께했다.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전문기업 코끼리공장도 후원에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울산과학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2학년 부다토키 비니타(Budhathoki Binita) 씨는 “그 시기에 마침 고향을 방문했었고, 안타까운 사고를 실시간으로 지켜봐야 했다”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과 친구들을 생각하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어 행사에 함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 걱정이 되고 마음이 무겁지만, 많은 분이 마음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연주 국제교류원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모금을 넘어 네팔의 상황을 알리고 나눔의 의미를 직접 경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유학생과 지역사회가 서로를 보듬고,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