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8경기에서 13승 5무 10패를 기록 중인 울산은 승점 44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8일 선두 FC서울(승점59)에 1대0 승리를 거두고 승점 차를 좁혔다.
인천(승점37)은 7위로 직전 라운드에서 부천FC 1995를 누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게다가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로 호각세를 보인다. 공교롭게 울산이 4월 11일 원정에서 2대1로 승리했고, 7월 21일 홈에서 1대2로 패했다. 2경기 모두 추가 시간이 골이 터져 희비가 엇갈렸고, 최근 10경기 전적도 3승 4무 3패인만큼 세 번째 대결 역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통산 전적에서는 울산이 59전 25승 20무 14패(K리그1 기준)로 앞선다.
울산은 지난 8일 서울전에서 앞선 2경기(김천 상무·제주SK전 포백 가동)와 달리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강력한 전압 압박과 볼 스피드를 배가한 패스, 좌우를 윙백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통한 크로스, 문전 침투 등 다양한 패턴 플레이와 공격 전개로 쉼 없이 상대를 몰아쳤다. 후반 38분 이동경의 절묘한 왼발 크로스를 심상민이 문전 다이빙 헤더 득점으로 연결해 1대0 승리를 챙겼다.
수확이 많았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2024년 7월 13일(1대0 승) 이후 787일 만에 홈에서 서울을 꺾으며 웃었다. 베테랑 심상민은 울산 데뷔골을 신고, 2016년 9월 17일 서울 이랜드 소속으로 안산 무궁화전 이후 10년, 정확히 3,643일 만에 프로 통산 2호 골을 신고했다.
가장 눈여겨볼 선수는 이동경이다. 27라운드 서울전에서 왼발 크로스로 1도움을 적립,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9골 9도움으로 현재 K리그1 공격 포인트 1위와 도움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제 1골 1도움만 추가하면 K리그 국내 선수 최초 두 시즌 연속 10-10 클럽 고지에 오른다. 이번 시즌 인천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1도움)를 기록했던 그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와 대기록에 도전한다.
최근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하면서도 전혀 흔들림 없는 울산의 방패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수문장 조현우는 서울전에서 유효슈팅 7개를 모두 선방했고, 김영권-정승현-서명관으로 이어진 스리백은 투혼을 발휘하며 2경기 연속이자 시즌 6경기째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인천전에서 짠물 수비로 3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