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보건소는 관내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12개소(36개 공간)를 대상으로 실제 환기량을 측정하고 공기전파 위험도를 분석하는 ‘감염취약시설 환기평가 및 개선방안 도출 용역’을 실시했다.
이번 용역은 군이 올해 신규 추진한 ‘감염취약시설 안심 현장 컨설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평가에는 질병관리청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호흡기 감염병 공기전파 위험도 평가 프로그램 ‘K-VENT’가 쓰였다.
K-VENT는 질병관리청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호흡기 감염병 공기전파 위험도 평가프로그램이다.
건물의 자연·기계 환기 특성과 재실자의 활동 특성을 함께 반영해 공간별 공기전파 위험도(%)를 산출할 수 있다.
울주군은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과 협업해 이를 지역 실정에 맞게 보완한 웹기반 평가툴 ‘K-VENT 3.1’을 구축, 시설별·공간별 위험도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비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분석 결과, 창문 개방이 가능한 공간은 자연환기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만으로도 공기전파 위험도가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지하층이나 창문이 없는 공간은 기계환기설비의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관리가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인실 등 재실 인원이 많은 공간은 감염병 유행 시 자연환기와 기계환기를 병행하고 재실 인원을 조정하도록 권고받았다.
울주군보건소는 각 시설에 맞춤형 평가보고서를 전달하고 현장 설명회를 통해 공간별 환기 개선 방안을 안내했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시설 관계자들이 환기의 중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정량적 데이터 기반의 평가를 진행했다”며 “각 시설에서 제시된 개선안을 적극 반영해 지속적인 환기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