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울산 HD 제공
이동경. 울산 HD 제공
울산 HD가 인천을 꺾고 시즌 처음으로 홈 3연승을 질주했다.

K리그1 울산 HD FC가 지난 12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서 정승현과 이동경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울산은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리며 14승 5무 10패 승점 47점으로 2위를 사수했다.

에이스 이동경은 페드링요의 도움을 쐐기골로 연결해 두 시즌 연속 ‘10골 10도움(10-10 클럽)’ 고지에 올랐다. K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국내 선수 최초로 대업을 달성했다.

김현석 감독은 4-2-3-1을 가동했다. 원톱에 에릭, 2선에서 이진현-이동경-페드링요가 지원 사격을 했다. 토마스와 보야니치가 중원을 구축, 조현택-정승현-서명관-심상민이 포백을 형성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23분 상대 크로스 상황에서 정승현이 인천 이명주의 문전 슈팅에 몸을 날려 막았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상대 헤더가 골대를 맞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30분 터치라인에서 에릭과 페드링요의 콤비 플레이가 나왔으나 결정적인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33분 에릭이 상대 진영에서 압박으로 볼을 빼앗았고, 아크에서 볼을 잡은 보야니치의 오른발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5분 조현우가 백패스 처리 과정에서 넘어졌지만,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42분 보야니치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수비수를 맞았다. 1분 뒤 조현우가 이청용의 문전 슈팅을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들어 기세를 이어간 울산이 8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동경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왼발 프리킥을 정승현이 문전 헤더 골로 연결했다.

후반 11분 이동경이 K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페드링요의 패스를 건네받은 이동경이 인천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국내 선수 최초 두 시즌 연속 10-10 클럽에 가입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울산은 후반 27분 보야니치가 아군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크로스를 방어하다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주심이 온필드리뷰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28분 조현우가 무고사의 킥을 못 막으며 실점했다.

울산은 후반 29분 종횡무진 활약한 에릭과 페드링요 대신 이규성과 강상우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40분에는 트로야크와 박용우 카드로 방어선을 구축, 한 점 차를 유지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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