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가톨릭문인협회는 지난 10일 천주교 부산교구 김영규 울산대리구장을 비롯해 회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37인 사화집 『봄 빛, 가을 소금』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울산가톨릭문인협회 제공
울산가톨릭문인협회는 지난 10일 천주교 부산교구 김영규 울산대리구장을 비롯해 회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37인 사화집 『봄 빛, 가을 소금』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울산가톨릭문인협회 제공
울산가톨릭문인협회가 첫 사화집 『봄 빛, 가을 소금』을 펴내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울산가톨릭문인협회는 지난 10일 울산 남구 한우프라자 3층 대회의실에서 37인 사화집 『봄 빛, 가을 소금』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주교 부산교구 김영규 울산대리구장을 비롯해 회원 24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화집은 협회가 2024년 2월 15일 창립한 이후 펴낸 첫 사화집이다. 협회는 부산교구 울산대리구 설립 인가를 받은 뒤 울산 지역 천주교 성지 순례와 문학사진전 순회 전시, ‘신앙의 색채: 예술로 그리다’전 참여 등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울산가톨릭문인협회 사화집『봄 빛, 가을 소금』
울산가톨릭문인협회 사화집『봄 빛, 가을 소금』
책에는 시 41편, 시조 9편, 동시 2편을 비롯해 평론, 동화, 소설, 기획 ‘신앙 산문’ 등이 실렸다. 기획으로 실린 김영곤 신부의 「신앙의 기억」은 신앙의 기억을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이 신앙의 계승이자 역사 만들기라는 주제를 담았다.

이영식 회장은 ‘여는 글’에서 “우리의 글이 반드시 신앙을 직접 말해야만 신앙 문학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인간의 존엄을 지키려는 양심,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믿음이 작품 속에 살아 있다면 그 작품에는 이미 복음의 향기가 스며 있다”고 밝혔다.

김영규 울산대리구장은 축사에서 “빛을 많이 받은 소금 결정체처럼 좋은 글이 나오고, 또 다른 창작품도 매년 그 느낌대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신자들도 여러분의 글을 보고 창작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는 회장 인사, 축사, 격려사에 이어 여는 시 낭독, 회원 작품 소감 나눔, 출판 경과보고, 수필·동화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함께 열린 임시총회에서는 오창헌 시인이 편집주간으로 위촉됐으며, 향후 잡지와 사화집 발간을 위해 김영곤 편집고문, 정영숙 편집장, 조원채 편집위원으로 구성된 편집위원회도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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