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5일 시의회 시민홀에서 김상욱 울산시장과 주민배심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배심원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주민배심원 회의는 민선 9기 공약의 세부 이행계획을 시민에게 알리고, 실제 생활에서 체감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주민배심원단은 18세 이상 울산시민 가운데 지역·성별·연령별 인구 비례에 따른 무작위 추첨을 거쳐 선발됐다. 특정 계층이나 단체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방식이다.
배심원 규모도 기존 50명에서 70명으로 20명 늘렸다. 울산시는 주민배심원 확대를 통해 공약 검토 과정에 참여하는 시민의 폭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회의는 민간단체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다. 공약을 추진하는 울산시가 회의를 직접 주도하지 않고 외부 기관이 운영하도록 해 논의 과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이날 첫 회의는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공약 지키기인 매니페스토와 주민배심원제의 역할을 설명하는 교육, 분임 구성, 심의 안건 선정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배심원단은 앞으로 두 차례 회의를 더 연다. 오는 29일에는 각 분임이 선정된 공약과 이행계획을 놓고 토의를 진행하고, 다음 달 13일 마지막 회의에서 논의 결과와 최종 의견을 도출한다.
배심원들은 공약의 추진 방향과 실현 가능성 등을 살펴본 뒤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계획에 대해 수정·보완 의견을 울산시에 제시할 예정이다.
김상욱 시장은 “주민배심원 회의를 통해 도출된 시민 의견을 이행계획에 잘 반영하겠다”라며 “사업 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약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시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공약 수립과 이행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15년 주민배심원 회의를 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