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선화 소리꾼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적벽가’ 완창판소리 무대를 선보인다.
고선화는 울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국악과와 영남대학교 음악교육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울산을 기반으로 학교예술 강사로 활동하며 지역 학교와 남구문화원, 가족문화센터 등에서 국악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또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울산광역시지회 창악분과장과 고선화소리가온 대표를 맡아 울산의 소리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사단법인 세계판소리협회의 ‘판소리명창 육성 프로젝트 100일 독공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고선화는 지난 6월 16일부터 9월 23일까지 구례 산중에서 100일 독공을 이어왔으며, 그 과정을 마친 뒤 이번 적벽가 완창 무대로 결실을 맺는다.
‘독공’은 옛 소리꾼들이 산속 등지에서 홀로 소리를 닦으며 몸과 목을 단련하고 소리의 깊이를 쌓아가던 수행의 과정이다. 현재의 생활과 일을 잠시 내려놓고 오직 소리에만 몰두해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도전으로 여겨진다.
고선화는 100일 독공을 마치고 서울에서 완창 판소리 무대를 여는 울산 소리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역에서 활동해 온 소리꾼이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의 소리 세계를 펼쳐 보이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