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3일부터 시내버스 노선 1단계 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존 노선 복원과 배차간격 단축, 출·퇴근 시간대 혼잡 완화 요구 등 시민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또 교통카드 이용자료, 실제 이용수요, 운송업체의 운행 여건, 노선 간 연계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민과 교통전문가, 버스업계·노동계 등이 참여하는 대중교통개선위원회 심의도 거쳤다.
주요 개편 내용은 △126번 증차 △123번 복원 △743번 운행경로 조정과 증차 △직행좌석버스 운행경로·횟수 조정 △북구12번 운행시간 변경 등이다.
먼저 126번은 운행 차량이 기존 6대에서 8대로 2대 늘어난다.
덕하에서 공업탑·태화강역·현대자동차·HD현대중공업을 거쳐 꽃바위까지 운행하는 126번에 대한 복원 요구가 이어왔고, 이에 시는 지난 7월부터 예비차량을 활용해 6대로 노선을 우선 복원했다.
시민들의 복원 요구가 많았던 123번도 차량 5대를 투입해 다시 운행한다. 노선은 천상·구영에서 출발해 성남동·명촌·현대자동차·HD현대중공업을 거쳐 방어진까지 연결된다.
743번은 구 307번의 주요 운행 기능을 되살리는 방향으로 경로가 조정된다. 구영지역을 다시 경유하도록 노선을 바꾸고, 차량도 6대에서 8대로 2대 증차한다. 변경된 743번은 UNIST에서 천상·구영·신복·옥동·삼산·태화강역을 거쳐 명촌까지 운행한다.
직행좌석버스는 승객 집중에 따른 입석과 혼잡을 줄이고 정시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일부 노선이 조정된다.
1154번은 기존 문수로에서 문수실버복지관 방면으로 운행하던 경로를 신복교차로와 울산대학교를 경유하도록 변경한다. 1224번에 집중된 이용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조치다. 1224번은 운행 횟수가 조정된다.
1413번은 기존 율리와 태화강역을 오가는 순환노선에서 율리를 출발해 울산대교를 거쳐 꽃바위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바뀐다. 천상·구영과 동구 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1421번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1115번은 일부 운행경로가 염포로에서 아산로 경유로 변경된다. 운행거리와 소요시간을 줄여 정시성과 운행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의견도 반영됐다.
시는 지난 7월 29일 동천고 학생들이 제안한 ‘북두칠성 버스 프로젝트’ 가운데 북구12번 운행시간 조정안을 채택했다. 현재 오후 3시와 오후 4시10분인 달천 출발시간을 각각 오후 3시30분과 오후 4시30분으로 변경해 동천고 하교 시간과 연계한다.
시는 오는 12월 2단계 노선 개선을 추진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노선체계 개편 용역 결과를 반영한 근본적인 노선 개편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