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시교육청이 울산여자상업고등학교와 울산미용예술고등학교의 학교통합 추진과 관련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학교통합 추진안에 대한 의견은 오는 10월 9일 오후 6시까지 울산시교육청과 해당 학교 누리집으로 제출하면 된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후 울산시교육청은 10월 중 학교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고 학교통합 방향과 교육과정 개편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번 학교 통합은 학령인구 감소와 학과 경쟁력 약화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어온 울산여자상업고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울산미용예술고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또 도심 내 미용 관련 업체들과의 접근성을 활용해 현장 중심의 실무 직업교육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남구 도심 지역에 다양한 전공을 갖춘 특성화고가 부족했던 점을 감안해 통합과 함께 맞춤형 학과 개편도 함께 진행된다.

통합학교는 울산여상 상업계열을 4학급으로 축소하고, 기존 관광과를 신산업 수요에 맞춘 관광조리학과(2학급)로 개편한다.

여기에 울산미용예술고의 미용예술과(4학급)를 편입해 총 10학급 규모로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두 학교의 합산 학급 수(16학급)에서 6학급 줄어든 수치다.

아울러 성별 구분 없이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직업교육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울산여상 운동장 부지에 새 교사를 신축할 예정이며, 오는 2031년 3월 통합 개교를 목표로 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통합과 관련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충분히 들으려고 한다”며 “두 학교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학교통합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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