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정부 교통물류부 등 7개 관계기관의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 11명과 미스크재단(Misk Foundation) 관계자들은 지난 15일과 16일 울산을 방문했다. 울산시 제공
사우디 정부 교통물류부 등 7개 관계기관의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 11명과 미스크재단(Misk Foundation) 관계자들은 지난 15일과 16일 울산을 방문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발전전략인 ‘비전 2030’과 지역의 수소도시 조성 경험을 연계한 스마트시티·에너지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최근 사우디 정부의 스마트시티 정책 담당자들이 지역 수소산업 현장을 둘러본 것을 계기로 수소에너지 공급·활용과 수소 모빌리티, 연료전지, 에너지저장 분야의 정책·산업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사우디 정부 교통물류부 등 7개 관계기관의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 11명과 미스크재단(Misk Foundation) 관계자들은 지난 15일과 16일 울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사우디 측의 요청으로 진행한 ‘스마트시티 역량강화 연수’의 하나로 이뤄졌다. 한국의 스마트시티 및 수소경제 운영 경험을 사우디의 도시·에너지 정책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수소연료전지 설비 견학 중인 사우디 정부 고위공무원단. 울산시 제공
수소연료전지 설비 견학 중인 사우디 정부 고위공무원단. 울산시 제공
방문단은 울산시청에서 김상욱 시장과 만나 울산의 수소도시 조성 현황과 에너지산업 기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시는 수소항만과 액화천연가스(LNG), 원유저장시설 등 지역의 에너지 기반시설도 소개했다.

이어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를 찾아 주요 실증사업과 연료전지 기술개발 현황을 살펴봤다. 율동지구 수소시범도시에서는 수소가 공동주택의 난방과 온수, 전력 공급에 활용되는 과정도 확인했다.

자동차 생산현장에서는 전동화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울산 자동차산업의 친환경·미래 모빌리티 전환 방향을 공유했다.

울산시는 사우디가 ‘비전 2030’을 통해 스마트시티 건설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협력사업으로 발전시킬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시는 사우디 정부와 정책 교류를 이어가면서 수소 모빌리티와 연료전지, 에너지저장 등 울산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발굴할 방침이다.

김상욱 시장은 “울산의 수소도시 조성 경험과 산업 역량을 사우디와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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