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울산공항 체크인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울산매일 포토뱅크
이달 울산공항 체크인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공항 신규 취항을 추진 중인 섬에어의 연내 취항이 항공기 수급 차질로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30일 섬에어에 따르면 항공기 제작사인 ATR이 올해 초 발생한 미국·이란 간 전쟁 등 중동사태 여파로 생산 및 부품 수급 등에 차질을 빚으면서 섬에어 2호기 도입 일정도 늦어지고 있다.

신규 소형항공사인 섬에어는 당초 올해 3분기 항공기 1대를 울산공항에 투입해 울산~김포 노선을 하루 왕복 4회 운항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2호기 도입 일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울산공항 취항 시기도 함께 늦춰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연내 취항 여부조차 확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ATR은 항공기 생산 안정화와 부품 공급 문제 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항공기 제작과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섬에어 측 설명이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신규 항공사 취항 추진 상황과 향후 일정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유진(31) 씨는 “서울 본가에 갈 때마다 울산공항을 이용하는데, 매번 항공편이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신규 취항을 추진한다는 소식만 있을 뿐 실제로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알 수 없어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섬에어는 2호기가 국내에 도입되면 국토교통부 등의 감항 인증 절차를 거쳐 울산공항 취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섬에어 관계자는 “중동전쟁 등의 여파로 2호기 도입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아직 연내 취항 여부조차 확정된 것이 없다. 2호기가 들어오는 대로 울산공항 취항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기준 울산공항은 김포와 제주 노선 각 3편씩, 모두 6편이 운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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