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지정된 시설은 △삼호철새마을게스트하우스(삼호동 소재, 6실·최대 28명) △고래잠(장생포동 소재, 11실·최대 44명) 등 2곳으로,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남구는 지난해 1월 신라스테이 울산, 롯데시티호텔 울산, 스타즈호텔 울산 등 민간 숙박시설 3곳을 임시 주거시설로 추가 지정한 데 이어 이번에 공공 숙박시설까지 확대해 재난 장기화에 대비한 이재민 주거지원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재난 발생 초기에는 체육관과 강당 등 집단 수용시설을 활용할 수 있지만 재난이 장기화할 경우 이재민의 사생활 보호와 심리적 안정, 일상 회복을 고려한 독립적인 주거공간이 필요하다.
이에 남구는 재난 상황과 이재민 규모에 따라 기존 집단 수용시설과 함께 공공·민간 숙박시설을 탄력적으로 활용하는 개별 숙박형 구호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공공 숙박시설은 평상시에도 관리체계가 유지되는 시설인 만큼 재난 발생 시 시설 확보와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이재민에게 보다 신속하게 독립된 숙박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남구는 현재 학교 40곳, 경로당 2곳, 관공서 15곳, 기타시설 16곳 등 총 73곳, 최대 1만 4,28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호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재난의 규모와 상황에 따라 초기 집단 수용시설과 공공·민간 숙박시설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이재민을 위한 구호체계는 미리 준비할 수 있다”라며 “공공 숙박시설을 활용해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주민의 안전은 물론 사생활과 일상 회복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따뜻한 재난안전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