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천한 숭고 #23’
‘비천한 숭고 #23’

붓글씨를 연습한 종이가 용도를 다하면서 구겨져 쓰레기로 버려진다.

이 사물을 자연광의 강한 빛을 투과하여 새로운 존재로 변용시키는 작업이다.

버려진 저속한 물질이 빛을 만나 최상급으로 격상하여 숭고한 시각적 에너지로 전환되는 역설을 보인다.

자연을 훼손하는 물질이 다시 자연을 희구하여 자연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반전이다.

 

권일
권일

경성대학교 멀티미디어대학원 사진학과 졸업

부산디지털대학교 사진영상학과 특임교수

울산문화예술네트워크 및 한국지역문화연구소 이사

개인전 27회 외 그룹전 330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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