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10시 32분께 부산 기장군 이천항 일대에서 물에 빠진 30대 A씨를 울산해양경찰서 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 울산해경 제공
지난 12일 오후 10시 32분께 부산 기장군 이천항 일대에서 물에 빠진 30대 A씨를 울산해양경찰서 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 울산해경 제공
항구에서 라이브 방송카메라를 보더니 갑자기 바다로 뛰어든 남성이, 이를 목격한 주변인들의 신고와 해경의 도움으로 구조된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0시 32분께 부산 기장군 이천항 일대에서 물에 빠진 30대 A씨를 출동 약 7분 만에 구조했다.

사고 발생지 주변인 진술에 의하면 당시 이천항에서 틱톡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B씨를 A씨가 보더니, 갑자기 방송카메라에다 “물에 빠지겠다”고 외친 뒤 그대로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를 본 B씨는 A씨에게 곧장 구명환을 던져주었고, B씨의 방송을 보던 시청자가 이를 119에 신고했다.

A씨는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구명환과 근처 암벽에 기대 있었고, 곧 도착한 해경 대원들의 도움으로 육상으로 안전하게 구조됐다.

A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울산해경은 순찰차로 이동시켜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 조치했다.

A씨가 왜 갑자기 바다에 뛰어들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송재호 울산해경 기장파출소장은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해상 익수사고가 발생할 경우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해상에서 위급한 상황을 목격하면 신속하게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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