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오름동맹 결성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13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김상욱 울산시장, 박용선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이영해 울산시의장을 비롯한 포항·경주시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3개 시 관계자와 시민들이 상생발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해오름동맹 결성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13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김상욱 울산시장, 박용선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이영해 울산시의장을 비롯한 포항·경주시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3개 시 관계자와 시민들이 상생발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출범 10주년을 맞은 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이 그간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초광역 공동번영을 위한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시민 정책제안을 향후 공동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세 도시는 13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각 시장과 시의회 의장, 관련 전문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오름동맹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해오름동맹은 2016년 6월 30일 울산~포항 동해안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상생협의회가 결성되면서 출범했다. 교통망으로 가까워진 세 도시가 산업과 관광, 도시 기반시설 등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상생발전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날 제시한 미래비전은 ‘지방시대 상생발전을 선도하는 해오름 도시권’이다. 세 도시의 산업·도시·문화·해양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나의 생활권이자 경제권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기념행사는 해오름동맹 시립합창단 합동공연과 10주년 기념영상 시청, 미래비전 발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세 도시 시립합창단은 2017년부터 매년 도시를 순회하며 특별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시민정책토론의 주제는 ‘해오름동맹 새로운 10년, 함께 여는 초광역 공동번영의 미래’였다. 경제·산업·해양, 도시 기반시설, 문화·관광, 방재·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시민대표와 함께 정책을 논의했다.

실현 가능성이 높은 정책은 실무검토를 거쳐 2027년 해오름동맹 공동협력사업 신규과제에 반영하고, 제도개선 등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별도 이행안을 마련해 검토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협력의 범위도 넓어졌다. 출범 초기에는 3D프린팅 전문인력 양성센터 공동이용과 지방상수도 공동이용, 지진방재 및 대응 공동협력단 운영 등 산업·기반시설 분야에 주력했다.

2020년 이후에는 청소년 역사문화기행과 세 도시 한 주 살이 프로그램, 코로나19 긴급 수술환자를 위한 하이브리드 수술실 공동활용 등으로 협력을 확대했다. 원자력혁신센터 운영과 야생동물구조센터 공동이용, 벤처·창업기업 혁신포럼 등도 함께 추진해 왔다.

올해 하반기부터 상생협의회 회장을 맡은 김상욱 울산시장은 “해오름동맹은 지난 10년 동안 울산·포항·경주가 각자의 강점을 살리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의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며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해오름동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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