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직업계고 11곳과 현장실습 산업체 50곳 등 모두 61곳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현장실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권익 침해를 예방하고 학교와 산업체가 관련 운영 기준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미래교육과장을 점검반장으로 담당 장학사와 취업지원관으로 구성된 정기 점검반을 운영한다. 산업안전 전문가와 공인노무사 등이 참여하는 안전조치 지원단도 구성해 현장 상황에 맞춰 점검과 지원을 병행한다.
점검반은 학교와 산업체를 직접 방문해 서류 확인과 담당자 면담 등을 진행한다. 학교에서는 현장실습운영위원회 운영과 산업체 방문 지도 여부를 확인하고, 산업체에서는 실습 전 안전교육과 기업 현장 교사 배치·지도, 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 표준협약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특히 안전사고가 잦거나 위험 징후가 반복되는 산업체에는 안전조치 지원단이 신속하게 대응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실습일지에서 유해·위험 업무나 부당대우 등의 징후가 확인된 산업체와 학교가 지원을 요청한 곳도 점검 대상에 포함한다.
시교육청은 안전사고 위험이 큰 공업·조리 계열과 권익 침해 우려가 있는 상업·서비스 계열 산업체를 자체 선정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학교가 실습생을 대상으로 월 1회 순회 지도하고, 전담 노무사가 실습기업을 사전에 점검하도록 하는 등 현장 관리도 강화한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잡도록 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시정을 권고한 뒤 조치 결과를 확인한다. 점검 결과는 2027학년도 현장실습 운영 준비와 제도 개선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지난해 울산 지역 직업계고 현장실습에는 학생 528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직업계고 11곳에서 학생 530여 명이 현장실습에 참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와 산업체의 운영 실태를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위험 징후에는 신속하게 대응하고 점검 결과가 현장의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