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9월 수출액이 석유제품의 단가 급등과 자동차·석유화학·선박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10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14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사진은 울산항 전경.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의 9월 수출액이 석유제품의 단가 급등과 자동차·석유화학·선박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10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14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사진은 울산항 전경.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의 9월 수출액이 석유제품과 자동차, 석유화학, 선박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입도 원유와 정광 등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었지만, 무역수지는 34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4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15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2026년 9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수출액은 102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3%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32.3% 늘었다.

이는 전국 수출액 1,211억 달러의 8.5%에 해당한다. 올해 1~9월 누계 수출액은 760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석유제품 수출액은 38억2,459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4% 증가했다. 수출 물량은 12.0% 감소했지만 수출 단가가 92.6% 상승하면서 전체 수출액을 끌어올렸다. 국제 제품 가격도 경유가 배럴당 89.1달러에서 177.7달러로 99.5% 상승했고, 휘발유는 79.5달러에서 136.1달러로 71.2% 올랐다.

자동차 수출액은 21억2,989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했는데, 이는 주요 수출국인 캐나다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캐나다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9월 1억9,607만 달러에서 올해 2억8,051만 달러로 43.1% 증가했다.

석유화학 수출액은 12억8,977만 달러로 6.1% 늘었다. 수출 물량은 19.7% 감소했지만 수출 단가가 32.1% 상승하면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선박 수출액도 11억3,545만 달러로 2.9% 증가했다. 신조선 수출 척수는 지난해와 같은 10척이었지만 수출액이 늘었다.

이 밖에 비철금속 수출액은 7억5,537만 달러로 81.9% 증가했고, 기타 품목도 6억2,079만 달러로 74.9% 늘었다. 반면 기계류와 전기전자제품 수출액은 각각 17.6%, 10.5% 감소했다.

9월 울산 수출입 동향
9월 울산 수출입 동향
수입액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달 울산 수입액은 68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5.6% 늘었다. 전월보다는 17.0% 증가했으며, 전국 수입액 710억8,000만 달러의 9.6%를 차지했다. 올해 1~9월 누계 수입액은 55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주요 수입 품목인 원유 수입액은 39억1,82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7% 증가했다. 수입 물량이 20.1%, 수입 단가가 33.8% 각각 상승한 영향이다. 정광 수입액은 10억7,927만 달러로 16.0% 늘었으며, 석유화학 수입액도 4억6,229만 달러로 18.5%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 수입액은 4억2,414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3% 감소했다. 주요 품목 가운데 벙커C유와 나프타 수입액이 각각 68.2%, 36.6% 줄어든 영향이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34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울산은 2014년 10월 이후 14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