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은 이날 유진현 울산지방법원장을 상대로 KOK 코인 사건의 재판 진행 상황을 질의했다.
김 의원은 “KOK 코인 사건은 피해자가 57만명에 이르고 피해 금액도 수조원 규모인 큰 사건인데, 재판이 너무 지체된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울산지방법원에서 다룰 수 있는 규모의 사건이냐는 불만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판이 한달에 한 번꼴로 열려 지금까지 24차례 진행됐고, 주요 범죄자도 보석으로 풀려났다”며 재판이 장기화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유 법원장은 “증인이 60여명에 달하는데 현재 3분의 1가량 심문이 진행됐다”며 “증인신문 내용이 복잡해 한 기일에 여러 명을 심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울산에 갔더니 사건 처리가 이렇더라는 평가를 받지 않도록 잘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고, 유 법원장은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KOK 코인 사건은 검찰 추산 국내외 투자자 57만여명이 연루되고 피해 규모가 약 2조5,759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가상자산 사기 사건으로, 울산지법에서 관련 피고인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