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울산 본사에서 열린 제26차 본교섭에서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최종 도출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1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지 21일 만이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2만원 인상(호봉승급분 5만5,000원 포함), 격려금 등 일시금 1,150만원+200% 지급 등이 담겼다.
1차 안과 비교하면 일시금은 50만원, 호봉승급분은 5,000원 올랐다.
이외에 퇴직금은 산정 사유 발생일 직전 4개월 중 본인이 희망하는 연속 3개월을 기준으로 산정하고, 복지 포인트 30만 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조선산업 자동화·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전환 특별협약도 체결하기로 했다.
노조는 이번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해 오는 27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교섭을 통해 다시 한번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만큼, 이번 합의가 원만한 타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하 노조 지부장은 임단협 난항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사내 크레인을 점거하고 고공농성을 벌여왔으며, 이날 잠정합의가 이뤄지면서 닷새 만에 농성을 해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