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울산시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 동해선 태화강역과 개운포역 사이에 새로운 광역전철역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라 제기됐다.
#2029년까지 4000세대 가까이 입주 예정
남구 야음동과 선암동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신축 등이 예정되면서 기존 동해선 역사까지의 접근성 등 야음동 교통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인데, 이 같은 의견은 울산시 주민 사업 제안으로도 이어졌다.
울산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동해선 야음역 신설’ 관련 제안글에는 오는 2029년까지 야음동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4,000세대 가까운 입주가 예정돼 야음역 신설로 트램 2호선과 연게를 통한 교통 효율성 증대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제안자는 야음동 333~4번지(신여천사거리 부근)을 역 신설 위치로 제시하면서 현재 동해선 태화강역과 개운포역 사이 거리가 약 5㎞에 이르는 반면, 부산 도심 구간은 역 간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도시철도 트램 2호선 연장과 야음역 신설을 연계하면 야음동 주민들의 부산 방면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대중교통 환승 편의도 개선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울산 트램 2호선 연계·환승 편의
야음역 신설 요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울산 남구을에 출마를 준비하던 당시 더불어민주당 심규명 예비후보는 ‘야음·장생포역(가칭) 신설’을 1호 공약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심 후보는 야음·선암·대현·수암동 일대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에 따라 철도 이용 수요가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신설 필요성으로 지적했으며, 신설 역사 위치로는 변전소사거리 부근을 제시했다. 또한 동해선 태화강역과 개운포역 사이 거리가 약 4.8㎞에 달하는 등 남구 도심의 철도 접근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과거 정치권 공약으로 등장했던 야음역 신설 요구가 최근 야음동 일대 주거 개발과 맞물려 다시 제기되는 모양새다.
울산시는 야음역 신설 계획과 관련 검토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광역트램교통과 관계자는 “현재 야음역 신설 계획과 관련 검토는 없다”라며 “만약 역사 신설이 추진되려면 국가철도공단에서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가 진행돼야 하는 부분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야음역 신설 제안은 울산시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 시스템에 제안접수 상태인 가운데, 추후 관련 절차 진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업 제안에는 관련 법령을 만들거나 예비타당성 조사 등 선행 절차가 필요한 경우 신청 제외 사업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한편 변전소 사거리 인근에는 803세대 규모 ‘번영로하늘채라크뷰’가 2027년 10월, 1,521세대 규모 ‘그랑라크에일린의뜰’이 2029년 11월 각각 준공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