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주최·주관한 ‘2026 힙크닉 in 울산 페스티벌’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태화강둔치공원 축구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힙합과 대중음악,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을 함께 선보였다.
지난달 31일 오후 해가 저물자 공연장 앞 피크닉존에는 관객들이 모여들었다. 나무로 만든 테이블과 의자에 앉거나 돗자리를 펼친 시민들은 간식을 나눠 먹으며 공연을 기다렸다. 어린 자녀와 함께 나온 가족부터 친구들과 공연을 즐기러 온 젊은 관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눈에 띄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기현 국회의원과 이연희 울산매일신문사 대표이사,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무대에서는 두 개의 플러그를 연결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불꽃놀이가 펼쳐지자 관객들은 휴대전화로 장면을 촬영하며 환호했다.
특히 릴보이가 “여러분, 혹시 힙합 좋아하세요?”라고 묻자 객석에서는 큰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 “손 머리 위로!”라는 외침에 관객들이 일제히 손을 들었고, ‘Officially Missing You(오피셜리 미싱 유)’와 ‘내일이 오면’ 등을 함께 따라 불렀다.
자녀들과 공연장을 찾은 안수민(53·울산 동구) 씨는 “중학교 2학년 아들이 릴보이와 다이나믹 듀오를 좋아해 가족이 함께 왔다”며 “젊음의 에너지와 열기로 가득해 좋다”고 말했다.
친구와 함께 온 이상훈(35·울산 북구) 씨도 “평소 힙합을 좋아하는데 울산에서는 이런 공연을 즐길 기회가 많지 않다”며 “좋아하는 가수들의 무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즐겁다”고 전했다.
첫날에는 ‘댄스팀 노브에어와 리블룸’을 비롯해 지역 음악인 넘버쓰리, 쏭밴드, 스민밴드, 디온 오(DEON OH) 등도 무대에 올랐다.
둘째 날인 1일에는 재즈와 포크,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편성됐다. 저녁에는 가수 쏠(SOLE), 우디, 이은미 등의 무대가 마련됐으며, 행사장에는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놀이공간도 운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