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OREA 울산 세계궁도대회’ 참가자들이 지난달 30일 울산 문수국제양국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2026 KOREA 울산 세계궁도대회’ 참가자들이 지난달 30일 울산 문수국제양국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세계 38개국 궁도인들이 울산에 모여 전통 활의 기량을 겨루고 문화와 우정을 나누는 국제 교류의 장을 펼치고 있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2026 KOREA 울산 세계궁도대회’가 지난달 30일 개막해 오는 4일까지 6일간 문수국제양궁장 일원에서 열린다. 대회 슬로건은 ‘활의 시원 울산! 세계를 향해 쏴라!’다.

세계궁도연맹(WAF)과 대한궁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유럽·아프리카·아메리카·오세아니아 등 38개국에서 선수단 649명과 내빈 등 51명을 합쳐 총 700여 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145m △90m △70m △30m 등 4개 거리 부문으로 나눠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치러진다. 참가자들은 각 부문에서 실력을 겨루며, 종목별 시상과 국가별 종합 시상이 진행된다.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0분 열린 개회식은 주요 내빈의 타고와 불화살 공연으로 시작됐다. 개회선언과 환영사에 이어 색소포니스트 버디킴, 국악타악그룹 버슴새, 내드름연희단 등의 축하 공연이 개막 분위기를 더했다.

세계 궁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2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세계궁도연맹 정기총회에는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해 정관 개정과 신규 회원국 가입 승인 등을 논의한다.

신규 가입 승인 대상은 호주·벨기에·부탄 등 9개국이다. 각국 대표들은 총회를 통해 연맹 운영과 세계 궁도 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반구대암각화의 ‘활 쏘는 사냥꾼’으로 대표되는 활의 발상지 울산이 세계 궁도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우리 전통 활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