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장률 97.4%…봉안 수요 증가 대응
울산시는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2추모의 집 건립과 산분장 조성 경과를 발표했다. 2013년 준공된 울산하늘공원은 울산시설공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제2추모의 집 건립은 화장률 상승으로 기존 공설 봉안시설이 가득 찰 상황에 대비해 추진됐다. 지난 7월 기준 울산의 화장률은 97.4%로 전국 평균인 95.0%보다 2.4%포인트 높다.
제2추모의 집은 2024년 10월 착공해 지난달 준공됐다. 지상 4층, 연면적 5,217㎡ 규모로 국비 54억8,700만원과 특별교부세 18억원, 시비 123억7,100만원 등 총 196억5,800만원이 투입됐다.
새 시설이 문을 열면 울산하늘공원의 전체 봉안 규모는 기존 제1추모의 집 2만7,557기에서 7만1,476기로 늘어난다. 울산시는 공설 봉안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자리가 늘어나는 만큼 민간 시설을 이용해야 했던 시민들의 비용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유공자 전용 봉안실도 마련
제2추모의 집 1층에는 제례실·유족 대기실·휴게실·수유실을 마련했다. 2~4층은 봉안실로 운영하며, 2층에는 국가유공자 전용 봉안실을 뒀다. 시는 내년 1월 운영을 앞두고 운영 규정 개정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산분장은 울산하늘공원 자연장지 안에 600㎡ 규모로 조성한다. 산분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정해진 장소에 뿌리는 장례 방식이다. 시는 한정된 장사시설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유족이 장례 이후 지는 비용과 관리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24년 1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 이후 울산연구원의 ‘울산형 산분장 추진 방안 연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도입을 준비했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5,200만원을 확보했으며, 총사업비 2억1,800만원을 들여 이달 준공한 뒤 내년 1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정미 울산시 복지보건국장은 “제2추모의 집 건립과 산분장 조성을 통해 늘어나는 장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울산하늘공원이 고인을 존중하고 유족을 배려하는 추모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