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곡고는 올해 교육부 진로 연계 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개발한 과목 안내 자료 3종을 4일 학교 누리집 연구학교 자료실에 공개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매곡고는 올해 교육부 진로 연계 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개발한 과목 안내 자료 3종을 4일 학교 누리집 연구학교 자료실에 공개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북구 매곡고등학교가 고교학점제에 따른 학생들의 과목 선택을 돕기 위해 개발한 안내 자료를 다른 학교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매곡고는 올해 교육부 진로 연계 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개발한 과목 안내 자료 3종을 4일 학교 누리집 연구학교 자료실에 공개했다.

이번 자료 공개는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학교별 과목 안내 자료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라 교사들의 자료 제작 부담을 줄이고 학교 간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공개 자료는 학생용 ‘매곡 교과 이수 경로 지도’, 다른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사용 제작 자료와 ‘권장 과목 찾기 보급판’, ‘2026 진로 연계 수업 사례집’ 등이다.

‘매곡 교과 이수 경로 지도’는 1학년 학생들이 2학년 선택과목을 결정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안내서다. 20개 진로 분야별 대학의 권장 과목과 매곡고의 과목 개설 학기를 담았다.

다른 학교용 교과 이수 경로 지도 제작 자료에는 50개 대학 1천390여 개 학과의 권장 과목 통계가 수록됐다. 학교 정보와 과목 편성표를 서식에 입력한 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10분 안팎에 학교별 안내 자료를 만들 수 있다. 출판사를 통한 제작에 필요한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권장 과목 찾기’는 학생이 휴대전화로 희망 학과를 선택하면 해당 학과의 권장 과목과 학교 과목명, 개설 학기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다른 학교용 보급판은 학교별 과목 편성표를 입력하면 50개 대학의 권장 과목 정보와 정보무늬(QR코드)를 생성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26 진로 연계 수업 사례집’에는 교사 31명이 10개 교과 28개 과목에서 운영한 수업 사례 32개가 담겼다. 사례별 결과보고서와 수업계획서, 활동지를 수록해 다른 학교에서도 같은 교과의 수업 사례를 참고하고 학교 여건에 맞게 수정·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료 활용에 따른 변화도 나타났다. 지난 10월 실시한 설문에서 1~2학년 학생의 78.4%가 권장 과목 찾기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답했다. 선택과목 안내 자료를 찾아본 적이 없는 학생 비율은 지난 3월 37.2%에서 10월 15.7%로 줄었다.

교과 수업과 연계해 탐구 주제를 설정한 경험이 없는 학생도 같은 기간 56.3%에서 26.7%로 감소했다. 진로 연계 수업의 본보기가 충분하다고 답한 교사는 3월 32.3%에서 10월 82.5%로 늘었다.

매곡고는 오는 27일 울산시교육청 연구학교 성과나눔회에서 세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무늬 전시판을 선보이고, 권장 과목 찾기 서비스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곽도영 교장은 “각 학교 실정에 맞는 과목 안내 자료를 처음부터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라며 “교사들이 함께 만든 자료가 여러 학교에서 학교 여건에 맞는 안내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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