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울산기후정책연구회(회장 조성철)는 6일 시의회 시민홀에서 ‘철새와 처용이 숨쉬는 외황강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기후위기 시대에 외황강이 지닌 생태적 가치와 역사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지역의 자연환경 보전과 역사문화유산 복원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울산기후정책연구회(회장 조성철)는 6일 시의회 시민홀에서 ‘철새와 처용이 숨쉬는 외황강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기후위기 시대에 외황강이 지닌 생태적 가치와 역사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지역의 자연환경 보전과 역사문화유산 복원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철새 서식지이자 처용설화와 개운포 등 역사문화유산이 깃든 울산 외황강의 생태적 가치와 보전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울산기후정책연구회는 6일 오후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철새와 처용이 숨 쉬는 외황강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위기 시대에 외황강의 생태적 가치와 역사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자연환경 보전과 역사문화유산 복원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조성철 연구회장을 비롯한 연구회원과 이영해 시의회 의장, 강혜순 교육위원장, 환경·문화 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김구한 한국해양문화연구원장의 진행으로 전문가 발제와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에서 지찬혁 자연환경국민신탁 울산사무소장은 ‘외황강 하구 생태계와 야생조류 서식지 보전 전략’을 주제로 외황강 일대의 생태적 가치와 야생조류 서식 현황을 짚고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계 복원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황은주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울산의 자연자산 복원의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자연환경 복원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시민과 기업,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자연자산 보전·복원 방안을 제안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윤덕권 문화기획자가 개운포와 처용설화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노동호 마채제염 운영위원회 사무국장이 마채염전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주민 참여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조성철 회장은 외황강 보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시의회 차원의 정책·예산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영해 의장은 축사에서 “죽음의 강이던 태화강을 생태의 강으로 되살린 경험을 외황강에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외황강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고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조성철 회장은 “외황강은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오는 소중한 생태공간인 동시에 울산의 오랜 역사와 문화가 깃든 곳”이라며 “자연환경 보전과 역사문화유산 복원은 지역 고유의 가치를 지키고 시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논의가 단순한 의견 교환에 그치지 않고 지역주민과 전문가, 관계기관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제시된 의견들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