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럽 파스타 울산대공원점의 ‘매운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청량고추의 매운 맛과 크림소스의 부드러운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상억 기자 euckphoto@iusm.co.kr
서양의 대표적인 음식 파스타. 쉽게 말하면 물과 밀가루를 사용해 만드는 이탈리아의 국수인 셈이다. 면 종류만 100여 가지가 넘을 정도로 파스타의 종류도 크기도 각양각색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파게티도 파스타의 한 종류로 이태리어로 ‘실’이라는 뜻이다.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울산 지역 곳곳에도 스파게티 전문점들이 수두룩하다. 더이상 낯선 음식이 아닌 대중적인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는 파스타의 또 다른 매력을 느껴보자.

남구 신정동 대공원파크폴리스 2층 상가(공업탑 방면)에 자리한 ‘아이럽 파스타’(사장 박대길)는 착한 가격과 맛, 분위기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전날에 문을 열어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벌써 입소문이 자자하다.

▲ 아이럽 파스타 울산대공원점 박대길 사장. 그는 “음식의 기본은 정직함에서 나온다”며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를 직접 구입, 조리한다. 이상억 기자 euckphoto@iusm.co.kr
이 곳 스파게티는 저렴한 음식 가격과 최고의 맛을 승부수로 내걸었다. 매일 아침마다 농수산물에 가서 직접 해산물과 야채 등의 식재료를 사온다는 박대길 사장은 신선한 재료가 아니면 취급을 안한다.

그는 “음식의 기본은 정직함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정직하기 위해서는 재료를 최상급으로 써야하기 때문에 그날그날 필요한 재료를 직접 사와서 조리한다”고 말했다.

스파게티의 종류도 다양하다. 새콤한 토마토와 매콤한 칠리 소스를 곁들인 스파게티를 비롯해 고소한 맛의 크림 스파게티까지 다채로운 스파게티 맛을 볼 수 있다.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우지는 않았지만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아서 집에서도 직접 요리를 해왔다는 박대길 사장은 요리에 대한 철학만큼은 확고하다.

그는 생크림과 우유, 휘핑크림을 사용해 직접 크림소스를 제조해서 쓰고 있으며,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계속해서 순수 요리법을 만들어 내고 있다.

청량고추의 매운맛과 크림소스의 절묘한 만남이 만들어 낸 ‘매운까르보나라 스파게티’와 ‘고구마 피자’, 신선한 야채 8가지 이상이 듬뿍 얹혀진 ‘유기농야채피자’ 까지 실험정신이 엿보인다.

▲ 박대길 사장의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유기농 야채피자’. 이상억 기자 euckphoto@iusm.co.kr
박대길 사장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음식 개발을 하고 있다”면서 “맛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 소량을 제외하곤 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럽 파스타는 음식 이외에도 실내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냄새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자작나무로 실내를 꾸며서 깔끔함과 건강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말그대로 ‘웰빙 인테리어’인 셈이다. 사장의 센스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다.

가게 왼편으로 울산대공원이 보여 전망도 좋고, 상가주차장도 따로 마련돼 있어 주차할 때의 애로사항도 줄일 수 있다.

▲ 신선한 야채와 치킨이 어우러진 ‘치킨 샐러드’. 이상억 기자 euckphoto@iusm.co.kr
무엇보다 종류에 상관없이 이 모든 음식이 포장된다는 점이 편리하다. 단 배달은 안된다.

비 오는 날에는 1만원 이상 식사 시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무료로 제공된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밤 12시까지며, 일주일 내내 문을 열어둔다. ☎052-261-8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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