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형 유방증이란 남성유방의 한쪽 또는 양쪽이 과다 발육된 상태로서 남성 유방에 나타나는 병변중 가장 흔한 것이며 청장년기 남성의 사회적 심리적 장애 요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 이렇게 여성처럼 가슴이 튀어나온 청년들은 목욕탕이나 수영장을 가기 두려워하고, 운동 등의 집단 활동에 참여하기도 꺼려 고립되기 쉽다. 가슴을 숨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체증을 증가시키기도 한다는 보고도 있다.
여성형 유방에 대해 삼산동 라인성형외과 장경수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 본다.
■원인
여성형 유방증의 원인은 대부분 청소년기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며 사춘기 소년의 50~60%에서 관찰되지만 대부분 성장이 끝나면서 퇴화하고 이중 7%에서는 성장 후에도 지속적으로 유방의 비대가 관찰된다.
전체 환자의 10% 미만에서는 내분비질환이나 호르몬계약물에 의해 야기되기도 하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형 유방증의 병태생리적인 기전은 상대적, 또는 절대적으로 에스트로겐이 증가하고, 안드로겐이 감소하거나 안드로겐 수용체에 결손이 생기는 것이다. 에스트로겐에 의한 자극 효과에 의해 유방조직이 발달하고 안드로겐이 유방조직의 발달에 억제 작용을 한다는 점이 알려져 있다.
■분류
호르몬의 영향으로만 여성형 유방증을 분류할 수는 없다. 대신에 임의적으로 생리적, 병리적, 약리
적, 특발성 원인으로 여성형 유방증을 분류한다. 생리적 여성유방증은 신생아, 사춘기,그리고 노년기 여성형 유방증으로 분류한다.
■수술시기
여성형 유방증은 단독으로 발생할 수도 있으나 기타 내분비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우선 내분비계통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청소년기에 많이 나타나는 유방 비대는 대개 정상적인 현상으로, 대부분 발생 후 36개월 이내에 사라지므로 만 3년 정도는 기다려보는 것이다.
세월이 지나도 크기가 줄지 않거나 가슴이 나온 지 3년이 경과하여도 차도가 없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보이야 한다.
내분비 관계에 이상이 없고 건강한 남성이 여성형 유방을 가졌다면 수술에 의한 치료가 기장 효과적이다.
■수술방법
가장 최근에 시술되는 수술 방법은 유선조직 절제나 피부조직의 절제를 시행하지 않고 유방하 주름선 내에 (겨드랑 밑 옆구리) 1cm의 절개창을 통해 초음파 지방흡입술을 시행하고 특수 캐툴라로 유선조직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초음파 에너지가 유방조직의 공동화 및 현탁화를 촉진시켜 흡입이 용이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초음파 지방흡입기의 역할이다.
이 술식의 장점은 유륜부의 흉터나 가슴 윤곽의 변형이 남지 않아, 자연스러운 남성적 가슴을 형성하고, 정상 감각을 유지할 수 있으며, 유선조직의 절제가 필요없으므로 회복기간이 짧아 48시간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한 것이다.
지방흡입술과 유선 조직 절제술을 병행하여, 우선 겨드랑이 피부를 약 1cm정도 절개해 내시경상으로 유방 조직을 적출해 낸다. 겨드링이 밑을 절개하므로 흉터가 남지않고 수술 후 모양도 매우 자연스럽다.
전통적인 유방 조직 절제술은 대부분 유두 아랫부분에 흉터가 남고, 매우 큰 여성형 유방의 경우에는 수술 후 여성처럼 T자형의 반흔이 남기도 했다.
하지만 초음파 지방흡입술과 내시경의 도입으로 흉터는 그다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수술은 1~2시간 정도 걸리고, 부작용은 거의 없다.
간혹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남성에게서도 유방암이 발견될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정확한 검사와 수술 후 조직 검사 등을 통해 확실하게 가려낼 필요가 있다.
이현영 의학전문 기자·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