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학교급식 ‘맛’품평회
동평초·내황초·호연초·두광중 등
초등학교 급식 만족도 가장 높아
울산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급식을 품평하는 ‘맛’ 품평회를 통해 우수학교 10개교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울산 학생들의 학교급식 만족도는 고학년이 될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울산 학교급식 ‘맛’ 품평회를 위해 초등 8.6대1, 중등 7대1의 경쟁을 거쳐 학부모 평가단 10명을 선발했다.
평가단은 식품 관련 학과나 자격증 소지자로 전문성이 있는 학부모로 구성하고, 전 초·중·고등학교를 급식 시간에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학생에게 제공되는 음식의 간, 색, 식단 구성 등 8개 항목을 확인하고 평가했다.
이번 품평회를 통해 평가단의 현장 평가 점수와 학생들의 평소 급식 만족도 점수를 합해 높은 점수를 받은 학교 10개(검단초, 동평초, 내황초, 호연초, 두광중, 천곡중, 범서중, 세인고, 삼일여고, 범서고)를 우수학교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평소에 학생들의 급식만족도가 높고 급식종사자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학교들이다.
또 시교육청은 지난 8월 12월까지 232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급식 만족도 조사에서 초등학교의 만족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60점 만점에 초등학교는 평균 50.5점, 중학교는 49.2점, 고등학교는 44.0점으로 고학년일수록 만족도가 낮았다.
12개 항목으로 이뤄진 설문에는 전반적인 급식 만족도뿐 아니라 음식의 간·온도·양, 위생 상태, 교사나 영양사의 급식 지도, 식사 장소, 배식원의 친절도, 가격까지 평가 대상에 포함시켰다. 조사 대상은 초등학생 4〜6학년, 중·고등학생 1〜3학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