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고속도로 개통 등
울산공항 접근성 향상·장점 설득
대구공항보다 10km·38km 가까워

 

울산공항 전경 (울산매일 UTV화면캡처]

울산시가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해오름동맹 도시들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경주나 포항지역 주민들이 거리가 먼 대구공항보다 울산~포항고속도로 개통으로 훨씬 가까워진 울산공항을 이용하는 게 서로에게 이득이 된다는 점을 설득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 지역에서 제주로 가는 고객편만이라도 확보할 수 있다면 지난해 27만1,244명 수준의 울산공항 이용객도 다시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최근 울산공항 사전취항을 마무리한 제주항공의 최종 탑승률은 평균 87.2%로 나타났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해오름 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에서 경주시와 포항시에 접근성이 높은 울산공항 이용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제주항공의 사전취항으로 이용객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경북 경주와 포항지역 주민들도 울산공항 이용에 나설 경우 그만큼 이용객수도 빨리 회복될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적정 수준 이상으로 이용객이 늘 경우 활주로라든지 국제공항에 갖춰져 있는 급유 시설을 설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포항시청에서 울산공항까지 거리는 64.81km로 대구공항(77.16km)보다 10km 이상 짧으며 경주시청에서 울산공항까지 거리도 33.88km로 대구공항(71.43km) 까지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해오름동맹 도시인 포항에도 공항이 있지만 대한항공이 운행하는 포항~김포노선(하루 2편)외에는 운행 노선이 없는 상태이고 저비용항공사(LCC)인 포항항공이 제주노선을 추진중이었지만 정부당국의 동계노선 허가를 받지못해 현재로서는 울산공항을 이용하는 게 경주나 포항에서 제주로 가는 가장 빠른 ‘하늘길’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몰라서 이용을 하지 못할수 있어 자료를 전달하고 이들 지역에 적극적인 홍보를 한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동해남부권에서 제주도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말했다.
대구공항의 경우 최근 들어 이용률이 급격하게 늘어나 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른 점도 울산공항 이용의 이점 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추진중인 대구국제공항 이전 문제가 확정될 경우 대구공항이 이들 지역에서 더 멀어질수 있어 장기적인 포석에서도 이들 주민들에 대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제주항공의 울산공항 사전취항 기간 탑승률이 최종 집계결과 평균 87.2%로 나타났다.
공항 이용객은 평소 하루 1,500여 명에서 2,600여 명으로 1,100여 명(73.3%)이 늘어났다. 항공사별 일일 평균 이용객수는 제주항공 1,291명, 대한항공 910명, 아시아나항공 401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울산공항 이용객은 지난 2000년 137만명을 기록한 뒤 100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가 2010년 KTX 울산역이 개통되면서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전성기때의 20%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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