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 피기 시작하는 3월을 맞아 지역청소년들이 관심 가질만한 책들이 잇따라 나왔다. 따뜻한 봄기운 만끽하며 읽어보면 좋을 청소년 신간들을 소개한다.
◆청소년문학 하다!

국내 청소년문학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박상률 작가가 청소년문학에 관해 평론한 글을 묶은 책 ‘박상률의 청소년 문학하다!’(자음과모음·총248쪽). 2006년부터 최근까지 ‘어린이와 문학’, ‘시와 동화’, ‘청소년문학’, ‘기획회의’ 등 다양한 매체에 발표한 비평을 모았다.
청소년소설을 쓰고자 하는 사람이 맞닥뜨리는 문제와 고민들, 깨달음에 관한 통찰을 담았다. 어른으로서 청소년을 이해하는 것의 한계, 그것을 뛰어넘는 소설 쓰기는 어떻게 가능한지 등을 이야기한다.
◆내 손 안의 인문학, 꿈의 문

조선우 작가가 쓴 책 ‘내 손 안의 인문학, 꿈의 문’(책읽는귀족·총320쪽)은 ‘어른들도 함께하면 유익한 철학 교실’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청소년들에게 ‘생각하는 훈련’을 하도록 돕는 인문교양서다. 중학교 1학년생 ‘인성’이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장자, 노자, 소크라테스, 플라톤, 니체 등 동서양 철학자, 과학자 등 10명의 생각을 만나게 한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조 작가가 글을 쓰고 이애영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모두에게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아

심리상담가 박예진 씨가 청소년을 위해 쓴 책 ‘모두에게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아’(보랏빛소·총240쪽). 성장통을 겪는 청소년들의 자아 찾기, 인간관계, 꿈과 진로에 관한 갈등과 고민의 해법을 아들러 심리학에서 찾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 발버둥치느라 지쳐버린 청소년들에게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너는 있는 그대로 충분히 사랑스럽다’고 이야기한다.
◆귀를 기울이는 집

책 ‘귀를 기울이는 집’(다른·총232쪽)은 김혜진 작가의 미스터리 판타지 소설이다.
중학생 ‘담이’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느 유명 작가의 자택 기념관에 견학을 가게 되면서 신비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이곳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면서 모험을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실에서 어려움을 겪던 주인공이 판타지 세계에서 모험을 하며 마음의 치유를 얻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바다와 마법사

책 ‘바다와 마법사’(창비·한은경 옮김·총356쪽)는 스페인 작가 파트리시아 가르시아로호의 장편소설이다. 스페인의 대표 청소년문학상인 그란 앙굴라르상을 받았다.
바닷가 마을에서 살던 소년 ‘롭’은 11년 전 해일이 덮쳤을 때 가족을 잃었다. 이제 열여덟 살이 된 롭은 바다에 잠겨버린 도시의 옥상 마을에서 지내며 해수면 아래에서 쓸 만한 물건을 건져 올려 생계를 유지하는 ‘보물 사냥꾼’으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바다에 잠수한 롭 앞에 분홍색 연기를 내뿜는 신비한 돌이 나타나고, 이 마법의 돌은 롭에게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