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석원·어수호 "자폐에 대한 잘못된 인식 개선하고 싶어 참가"
자폐성 발달장애 가지고 있는 어수호(9)군과 그의 아버지 어석원(44)씨는 5km 구간을 뛰기 위해 부산에서 달려왔다.
평소 어수호군은 등굣길 3km를 부모님과 함께 걷고 주말에는 등산을 하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어석원씨와 같이 5박 6일 동안 제주도 자전거 일주(234km)를 완주할 만큼 체력이 뛰어나다.
어석원씨는 자폐인들이 사회의 혐오적인 존재가 아닌 순수하고 밝은 존재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어수호군과의 일상생활도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있으며, 이번 대회도 자폐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참가했다.
울산마라톤클럽 소속 장재근(60)씨는 3살 위 형 장재복(63)씨와 함께 형제 풀코스 완주 500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형 장재복씨의 추천으로 마라톤에 입문하게 된 장재근씨는 2003년 9월 충남 백제큰길마라톤 풀코스를 시작으로 이날 대회 풀코스 완주까지 약 20년 만에 풀코스 완주 500회를 달성했다. 장씨는 올해 풀코스 완주 600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종 목표는 '지구 한 바퀴'에 도달하기 위해 풀코스 완주 1,000회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마라톤의 계보를 이은 이봉주 전 선수(대한육상연맹 이사)의 사인회가 태화강 국제마라톤대회장을 반으로 갈라놨다. 사인을 받은 대회 참가자들과 시민들은 이봉주 전 선수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이봉주 전 선수는 "코로나19로 마라토너들이 많이 뛸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태화강 국제마라톤대회에 와서 사람들이 뛰는 모습을 보니 좋다"며 "앞으로도 이런 대회를 통해 소통하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라톤 대회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몸이 좋아지면 이들과 같이 달렸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전했다.
울산농협은 이날 제19회 태화강 국제마라톤대회장에서 (사)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의 지원을 받아 300만원 상당의 울산쌀(복조리쌀)1kg 525포 선착순 무료 나눔행사를 가졌다.
울산농협 관계자는 "울산 쌀의 소비를 촉진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재에 선정된 품목인 울산쌀(복조리쌀, 황우쌀)을 알리고자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날 쌀 525포는 행사시작 5분여 만에 모두 동이 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 덕에 안정적인 대회 운영이 가능했다. 특히 'US태화강 국가정원 환경지킴이'는 40여명의 봉사단원이 대회 지원에 나서 △코스 안내도움이 △물품보관 △태화강 환경 정화활동 등을 수행하며 큰 도움을 줬다.
박지은 회장은 "대회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상아 기자 secrets21@hanmail.net
윤병집 기자 sini20000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