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울산 남구 반려동물축제 어서오시개 행복남구 펫스티벌이 지난 6월 울산 남구 문수국제양궁장 및 애견운동공원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애견 미용 체험 및 상담은 물론 반려견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있다.
2024 울산 남구 반려동물축제 어서오시개 행복남구 펫스티벌이 지난 6월 울산 남구 문수국제양궁장 및 애견운동공원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애견 미용 체험 및 상담은 물론 반려견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있다.
2024 울산 남구 반려동물축제 어서오시개 행복남구 펫스티벌이 지난 6월 울산 남구 문수국제양궁장 및 애견운동공원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애견 미용 체험 및 상담은 물론 반려견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있다.
2024 울산 남구 반려동물축제 어서오시개 행복남구 펫스티벌이 지난 6월 울산 남구 문수국제양궁장 및 애견운동공원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애견 미용 체험 및 상담은 물론 반려견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있다.
울산 남구 삼호철새공원 일원에서 모임을 가지는 반려견과 반려인들. 오후가 되면 삼호철새공원 일원에 반려견과 반려인들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낸다.
울산 남구 삼호철새공원 일원에서 모임을 가지는 반려견과 반려인들. 오후가 되면 삼호철새공원 일원에 반려견과 반려인들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낸다.
울산 남구 삼호철새공원 일원에서 모임을 가지는 반려견과 반려인들. 오후가 되면 삼호철새공원 일원에 반려견과 반려인들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낸다.
울산 남구 삼호철새공원 일원에서 모임을 가지는 반려견과 반려인들. 오후가 되면 삼호철새공원 일원에 반려견과 반려인들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낸다.

 

'산업도시' 울산이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김두겸 울산시장이 블루오션인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시장을 잡기 위해 나섰다.

반려동물 양육가구 1,500만 시대, 전체 인구의 약 30%가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는 가운데 '애니언시티(반려동물 친화도시) 울산'을 새로운 브랜드로 내걸고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관광 소비층으로 집중 겨냥하고 나섰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를 겪는 지역 관광시장을 회복하고 다각화하는 동시에 관련 창업과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은 지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전국 17개 시도 중 최초로 선정돼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콘텐츠 발굴과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반려동물과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는 인식은 부족한 상황이다.

본지는 이번 기획취재에서 해외와 타 지자체의 반려동물 동반 여행 사례들을 살펴보고, 1,500만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울산을 찾을 수 있도록 '반려동물 친화도시 울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펫코노미(pet+economy)' 급속 성장 … 지자체 경쟁 치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인은 약 1,500만명, 반려동물 양육 가구수는 602만 가구로 약 28.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의 반려동물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지역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2021년 5만6,077마리, 2022년 6만1,156마리, 2023년 6만5,760마리에 이어 올해는 6월말 기준 6만7,885마리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소비를 의미하는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과거와 달리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 휴머나이제이션'이 트렌드로 확산되면서 이른바 '펫팸족(펫+패밀리)'이 등장했고,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을 두고 휴가를 떠날 수 없는 반려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관광 산업에서도 이들이 자연스레 '큰손'으로 떠올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펫코노미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2019년 3조원까지 성장했다. 정부는 국내 시장 규모를 2022년 기준 8조원에서 오는 2027년까지 15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놓기도 했다.

이에 울산을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도 '펫펨족'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자체들이 각종 '펫프렌들리' 전략을 앞세워 관련 인프라 조성에 경쟁적으로 뛰어든 가운데 우선적으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울산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 특색과 연계한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을 타는 '댕댕이랑 고래랑' △기차를 타고 울산을 방문해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댕댕트레인' △일산해수욕장에서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댕댕이랑 요트탈고래' △울산의 주요 관광지를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트레킹 투어 '미션멍파서블' 등 프로그램에 1만 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울산, 2026년까지 20억원 투입 다양한 사업

그동안 울산 관광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숙박시설과 콘텐츠 부족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의 미비를 극복하고 펫팸족들이 울산에 머무는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특히 타지역 반려동물 양육중인 반려인들이 찾을 수 있도록 이동 편의성과 정보접근성, 인프라, 전문인력등이 뒷받침 돼야한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오는 2026년까지 20억원(국비 10억원, 시비 10억원) 규모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펫팸족의 경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을 위해 적극 지갑을 열고 있어 울산이 관련 사업을 선점해 나갈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공사가 2022년 반려견을 보유한 견주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당일여행 기준 29만9,293원, 1박 숙박여행 기준 42만1,833원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일반 여행 지출액 대비 당일 기준 약 3.7배, 숙박 기준 2.2배 높은 금액으로 반려동물 동반여행이 활성화 될 경우 일반 여행 대비 훨씬 큰 직·간접적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서 경험한 시설 및 서비스를 위해 재방문하는 경우가 일반 여행에 비해 높아 충성도 높은 고객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킹닷컴이 2019년 29개국 2만2,000여명의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전 세계 여행객의 절반 가량(51%) 및 한국인 여행객의 62%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다면 휴가가 더욱 즐거울 것 같다고 응답했다.

또 반려동물을 기르는 전세계 응답자의 42%는 여행지를 선택할 때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에 따라 여행지를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한국인 여행객의 경우 이 수치가 약 51%에 달해 글로벌 평균보다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려동물 여행 시 불편 사항으로는 '반려견 동반가능 숙박시설의 부족'(55%), '동반 가능한 음식점·카페 부족'(49.5%) 등을 꼽았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 동반여행에 보다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민관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애니언시티 울산, '펫티켓' 성숙 선행 과제

반려동물과 행복한 울산으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정책적, 행정적 뒷받침은 물론 반려인들의 시민의식, 즉 '펫티켓'(pet+etiquette)도 이에 걸맞게 성숙해져야 하는 것이 선과제다.

반려인이 늘어나고, 관광을 위해 울산을 찾는 '펫팸족'이 증가할수록 비반려인과의 갈등이 깊어질 수 있는 만큼 반려동물과 관련한 홍보와 교육프로그램의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울산 내에서 반려동물 배변을 제대로 치우지 않거나 반려견 목줄 착용 등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일부 무책임한 반려인들의 부주의함이 사건 사고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소방청에 따르면 국내 개 물림 사고 건수는 2022년 2,216건에 달했다.

반려동물 친화 정책 못지않게 개 물림 사고와 반려동물 유기 등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울산시 역시 반려동물 건강문화센터 도입 및 각종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동물 사육 및 유기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개선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백주희 기자 qorwngml0131@iusm.co.kr
신섬미 기자 01195419023@iusm.co.kr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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