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포스터.
'1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포스터.
 

울산 공공기관 청사 출입자 2명 중 1명은 일회용컵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환경운동연합이 공공기관 청사 출입자의 일회용컵 사용을 점검한 결과, 울산지역에서는 입장 인원 수 대비 47.8%가 일회용컵을 사용하고 있었다.

울산지역의 조사결과는 △울산 시청 17.7% △중구 71.3% △남구 56.4% △북구(카페) 100% △울주군 49%으로 조사됐다. 동구는 활동가 부족으로 조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이는 조사된 광역시 중 가장 높은 비율로 △서울 21.2% △인천 15.5% △대구 24.6% △부산 35% △광주 14.9% 에 비해 약 20% 가까이 높은 이용률이었다. 1회용컵 사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당진시(2.1%)와 전북특별자치도(3.9%)로 각각 올해 6월 17일, 4월 1일부터 청사 내 일회용컵 반입을 금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일회용컵 사용 실태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단 각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청사 내에서 이뤄졌으며, 점심시간동안 청사 출입 인원 4만3,320명 중 총 1만 649명이 일회용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31곳 중 일회용컵 사용 비율이 30%가 넘는 곳이 10곳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울산 북구청 카페에서 진행된 모니터링 결과 유동인구 73명 중 73명이 모두 일회용컵을 사용해 100%의 일회용컵 이용률을 보였다.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의 제 3조 1항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공공기관의 청사에서 또는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회의나 행사에서 1회용품, 페트병, 우산 비닐 등의 제품을 구매·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권고사항일 뿐이라 강제성이 없어 자체 홍보나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면 일부 할인제도나 지원사업을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에 큐알코드를 부착해 사용시에 포인트를 지급하거나, 음료 가격을 일부 할인해 주고 카페 쿠폰을 1+1로 찍는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며 "울산의 공공기관내에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홍보에 더 앞장서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정은 기자 oje@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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