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울산 남구 울산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이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6일 울산 남구 울산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이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
 

지난해 울산의 공공도서관 방문객 수는 늘었지만, 도서 대출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함께 '2024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3년 실적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도서관 1관당 방문자 수는 전국적으로 평균 15만 9,137명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고, 울산은 2022년 18만 8,414명에서 2023년 21만 4,35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1관당 방문자수
지역별 1관당 방문자수
 

1관당 대출 도서 수는 전국 평균 10만 9,637권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는데 울산은 2020년 10만 3,601명에서 2021년 14만 9,815명으로 잠시 늘었다가 2022년 13만 4,346명, 2023년 13만 3,513명으로 2년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1관당 대출 도서수
지역별 1관당 대출 도서수
 

전국적으로 공공도서관 수는 지난해 1,271개관으로 전년 대비 35개관(2.8%)으로 증가했는데 울산은 2019~2021년 19개에서 2022년 20개, 2023년 21개로 늘었다.

지역별로 공공도서관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 319개관, 서울 207개관, 경남 79개관 순이었고, 울산은 세종 16개관에 이어 전국 최하위권이었다.

경기 지역 10개관, 서울 지역 8개관이 늘어나 수도권의 도서관 확충 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두드러졌다.

도서관 1관당 인구수도 울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았다.

2019년 6만 422명에서 조금씩 줄어 2023년에는 5만 2,555명까지 떨어졌지만, 2023년 수치는 부산(6만 3,334명), 대전(5만 5,479명) 다음으로 많았다.

도서관 1관당 인구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2만 3,505명)이었으며, 전국 평균은 4만 382명이었다.

전국적으로는 1관당 도서 자료 수가 9만 7천301권으로 1.9% 감소했다. 반면에 전자자료 수는 1관당 47만 8,147점으로 전년 대비 601.1%로 많이 증가했다. 이는 통계조사 방식을 개선해 구독형 전자자료를 포함한 새로운 전자자료 유형이 조사된 결과라고 문체부는 분석했다. 공공도서관의 장서 유형이 다양해지고 전자자료 서비스가 확대됐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해 울산의 1관당 소장자료 수는 도서 9만 8,118권, 전자자료 7,129종으로 도서 수는 전국 평균(9만 7,301권)에 가까웠으나 전자자료 수는 강원, 부산, 인천, 전북에 이어 하위권이었다. 전국 평균(47만 8,147종)과도 큰 차이를 보여 울산지역 공공도서관에는 전자자료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공공도서관의 장애인용 도서 자료 수는 1관당 862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울산의 1관당 장애인용 도서 자료 수는 1,312점으로, 부산 1,621, 제주, 1,317에 이어 상위권이었다.

공공도서관의 국민 1인당 장서 수는 인구수 감소 영향으로 2.41권으로 1.3% 증가했다.

그러나 공공도서관의 울산의 시민 1인당 장서 수는 1.87권으로 서울 1.74권, 인천 1.79건에 이어 매우 낮았다.

또 지역별 1관당 정규직 사서 수는 전국 평균은 4.6명, 울산은 4.4명으로 전국 중위권이었다.

울산의 정규직 사서 1인당 봉사대상 인구수는 1만 1,996명으로, 세종 1만 2,469명에 이어 최상위권이었다. 전국 평균은 8,705명이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통계조사 결과를 도서관 현안 파악과 정책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공공도서관의 활동과 영향력을 신뢰성 있는 수치 정보로 제공해 도서관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www.libsta.go.kr)에서 볼 수 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