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등 HD한국조선해양 산하 울산 조선 2사가 7일 올해 첫 선박 인도를 하며 수출 포문을 연다.
6일 업체들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7일 1만6,2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메탄올 이중연료(Dual Fuel) 컨테이너선을 선주사에 인도하며 새해 첫 뱃고동을 울린다.
이 선박은 덴마크 머스크(Maersk)사가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18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리즈 호선 중 8번째 선박으로 길이 350.59m, 너비 53.5m, 높이 33.2m 규모다. HD현대가 개발한 7만4,720마력급 메탄올 DF 엔진이 탑재됐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총 48척(상선 기준)의 선박을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작년 43척보다 5척 많은 것이다.
올해 인도되는 선박의 선종은 LNG운반선 17척, LPG운반선 7척, 에탄운반선 2척, 컨테이너운반선 20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및 원유운반선 2척 등이다.
HD현대미포도 같은날 새해 첫 선박 인도에 나선다.
이날 인도되는 선박은 2022년 5월 그리스 '유로시스(EUROSEAS)'사로부터 수주한 2,800TEU급 컨테이너운반선, HD현대미포 울산 본사 4안벽에서 2년 반가량 건조된 후 선주사에 인도된다.
'디어 파넬(DEAR PANEL)'호로 명명된 이 선박의 제원은 길이 186m, 너비 35m, 높이 17.4m다.
HD현대미포는 올해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32척, 컨테이너운반선 6척, LPG운반선 6척, 자동차운반선(RORO) 2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1척 등 47척을 인도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55척보다 8척 적은 것이다.
현대미포의 베트남 법인인 HD현대베트남조선(HVS)의 경우, 올 한해 석유화학제품운반선 15척, 벌크선 1척 등 모두 16척을 인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도척수는 15척이다.
한편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144척의 선박 인도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에는 총 139척의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특히 선가가 상승하기 시작한 2022년 이후 수주한 선박들이 올해 대다수 인도되면서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 수주 계약의 대부분이 헤비테일 계약(선수금을 적게 받고 인도 대금을 많이 받는 형태의 계약)이기 때문이다.
올해 인도할 선박은 LNG운반선 26척, LPG운반선 14척, 에탄운반선 2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1척, 컨테이너운반선 40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및 원유운반선 50척 등으로 대부분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이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