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선사문화의 상징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인의 보물이 되는 여정이 다가왔다.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될 회의가 앞으로 65일 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본지는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절차에 맞춰 세계유산 등재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릴레이 메시지를 연재한다.

인간·자연 조화로운 관계 증언하는 귀한 증거
세계 유일 선사시대 포경 기록물 독보적 유산

 

박향자 목사

울산 반구천의 물결은 수천년의 시간을 지나 하나님의 신비로움을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그 흐름 위에 새겨진 반구대 암각화는 인간과 자연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섭리와 창조 세계속에서 살아가는 인류의 경외심을 담아낸 귀한 유산이다.

암각화는 단지 바위 위의 그림만이 아니다. 그것은 고대로부터 이어진 생명에 대한 경외, 인간과 자연의 조화, 그리고 후손에게 전하고자 했던 간절한 메시지이다.

다가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파리 세계유산총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우리나라 17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약 7,000여년전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 삶과 정신을 생생히 보여주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 안에서 이루어진 예술 작품이다.

고래, 호랑이, 멧돼지, 사람 등 다양한 생명체의 형상이 정교하게 새겨진 이 암각화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를 증언하는 귀중한 증거이다. 특히 거대한 고래를 포획하는 장면을 담은 세계유일의 선사시대 기록물이며 해양생태 인식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유산으로 평가 받고있다.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단지 한 지역의 자긍심을 넘어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보존하고자 하는 인류 공동의 신앙적 책임의 표현이라 할수 있다. 우리는 이 귀한 유산을 지켜야 할 중한 책임이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

정리=고은정 기자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