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수
전우수
울산연극협회 신임 지회장으로 선출된 전우수 씨는 “접전 끝에 당선돼 기쁨보다 마음이 무겁다”라며 “절반의 크기만큼 다른 쪽에 서 계시는 분들과 화합해야 한다는 것이 가슴 깊이 와 닿는다”라고 말했다.

전 지회장은 울산 연극의 방향을 ‘시민 속으로’로 잡았다. 그는 “밑에만 바라봐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시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라며 “시민들이 접근하기에 가장 용이한 장르가 연극”이라고 강조했다. 미술과 음악은 전문성이 요구되지만 연극은 비전공자도 시간을 들이면 충분히 질적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가 구상하는 ‘울산시민연극제’는 그룹·동호회 단위로 무대 위에서 경연하는 방식이다. 전 지회장은 “저변 확대뿐 아니라 기존 전문 연극인들은 지도자로서 일할 수 있다”라고 했다. 아울러 울산연극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100인 시민평가단’ 운영 구상도 밝혔다. ‘경연작마다 최소 100명의 관람객을 확보할 수 있고, 공정성도 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 지회장은 “연극 저변을 넓히고 회원 복지 강화에도 힘쓰며 화합하는 울산연극협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전 신임 지회장은 극단 ‘푸른가시’ 대표로 활동하며 극작가와 연출가로도 활동 중이다. 울산연극협회 사무처장과 부회장을 지냈고, ㈔울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JCN울산중앙방송 취재국장과 문화도시울산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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