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피지컬 AI 스퀘어 구축 수요조사 및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역 주력산업의 피지컬 AI 전환 수요를 분석해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거버넌스 등 교육 운영 모델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우선 자동차, 조선, 에너지 등 주요 산업별 AI 적용 현황과 전환 수준을 분석하고, 국내외 정책 동향과 사회·경제적 트렌드, 교육·훈련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 중심의 교육 수요 발굴에 초점을 맞춰 로봇 유지보수 엔지니어, 디지털 트윈 엔지니어, 데이터 엔지니어 등 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직무를 중심으로 100건 이상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지역 제조기업 재직자와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FGI(집단심층면접)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다.
교육과정은 기초부터 현장 배치까지 이어지는 5단계 ‘AX 마스터 과정’으로 설계된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중심으로 실무형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전문 강사 양성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용 로봇, 자율이동로봇(AMR), 휴머노이드, 디지털 트윈 테스트베드 등 첨단 장비를 포함한 교육·실증 인프라 구축도 추진된다. 교육 공간과 실습장, 전시장 등을 포함한 종합 시설 계획을 수립해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증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타당성과 경제성 분석도 함께 진행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핵심 인재 2,000명을 양성하고, 주력산업의 AI 전환율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국비 지원 종료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운영이 가능하도록 기업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등 수익모델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학연 협력 거버넌스 구축도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UNIST, 울산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현대자동차 등 지역 내외 주요 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최신 AI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 표준안을 검토하고, 산·학·연 협업 거버넌스 구축 활용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용역은 5개월간 진행되며,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현재 수행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비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 세부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라며 “계획대로 국비가 확보되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 동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