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강사로 나선 유진투자증권 정의훈 연구원은 “우주산업은 과거 정부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우주로켓, 위성 제조, 위성 서비스, 지상 장비 및 시스템이 우주산업을 구성하는 네 가지 핵심 밸류체인으로 분류된다”라며 “최근에는 하드웨어 제조를 넘어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서비스 시장이 밸류체인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스페이스X(SpaceX)의 팰컨9(Falcon 9)으로 대표되는 재사용 로켓이 우주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추면서 위성 발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실제 글로벌 우주 로켓 발사 횟수는 2020년 107회에서 2025년 321회로 불과 5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했으며, 이는 단순한 발사 횟수의 증가를 넘어 우주 산업의 전체 생태계가 수익성을 갖춘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타링크(Starlink)로 대표되는 저궤도 위성통신은 전 세계 1,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지상 통신망의 한계를 보완하는 실질적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관측위성 분야에서도 전자광학, 영상레이더, 적외선 등 다양한 방식의 위성 데이터가 유가 예측, 기업 매출 분석, 재난·안보 감시 등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되며 데이터 경제의 핵심 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위성통신, 관측위성, 우주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위성군(Satellite Constellation) 구축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향후 우주 산업 시장의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AI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라 전력과 냉각 효율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와 맞물려 우주 공간을 활용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주목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주산업은 기술 혁신과 경제적 타당성이 결합하면서 제조에서 서비스로 이어지는 거대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라며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지닌 산업인 만큼 위성 제조, 지상 장비, 데이터 활용 서비스 등 우주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