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왕초 병설유치원 원아들이 2일 교내에서 나눔장터 활동을 하고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두왕초 병설유치원 원아들이 2일 교내에서 나눔장터 활동을 하고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남구 두왕초등학교는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지난 2일 교내 3층 복도와 교실에서 ‘질문이 있는 두리둥실 나눔장터’를 열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자원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성숙한 생태 시민 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이번 나눔장터는 두왕초가 현재 운영 중인 ‘학교 업무 재구조화 연구학교’ 활동과 연계해 추진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 준비 단계부터 운영 전반에 이르기까지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 교사 다모임이 함께 협력하며 교육공동체 중심의 학교 문화를 보여줬다.

학생자치회는 행사장 안전 관리와 기부함 운영을 맡았으며, 학부모회는 특별 체험관을 운영해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교사들 역시 4~5월 정기 다모임을 통해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소통하며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스스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돼 물건의 가치를 설명하고 적정한 가격을 정하는 경제 활동을 경험했다. 또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재사용하는 실천이 환경보호와 자원 절약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몸소 체감했다.

아울러 물건 매매에만 그치지 않고 ‘환경’을 주제로 한 질문 만들기 활동도 병행했다. 학생들은 환경 문제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며 깊이 있는 생태 학습을 이어갔다.

두왕초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2일 교내에서 열린 나눔장터에 참여해 기부금함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두왕초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2일 교내에서 열린 나눔장터에 참여해 기부금함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이날 나눔장터에서 모인 수익금은 연말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종표 교장은 “아이들이 수익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 교사들이 함께 만드는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이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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