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대학 박물관에 장기간 보관된 미정리 발굴 매장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가 귀속으로 등록하고 보고서 발간과 유물 전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폭넓게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미정리 유물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학술자료 구축, 나아가 문화유산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지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사천 늑도유적 등 16개 유적에서 출토된 8,000여 점의 유물 정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3권의 학술 보고서를 발간하는 탁월한 성과를 냈다.
올해는 오는 11월까지 울산 학성 및 병영성, 경남 양산 신기리 고분군 등에서 출토된 미정리 유물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해당 유물들은 체계적인 정리 및 보존처리는 물론 사진 촬영과 실측을 포함한 디지털 기록화 작업을 거쳐 국가문화유산 포털에 정식 등록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관련 전공자들의 취업 역량 강화와 실무형 전문 인력 양성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은 지난 6년간 해당 사업을 통해 고고학 등 관련 분야 전공자 46명을 채용해 실무 경험을 제공했으며, 이들이 학예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국공립 학예연구사로 진출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올해 역시 전공자들에게 생생한 실무 현장을 제공해 차세대 매장유산 전문가 육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승혜 석당박물관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된 미정리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박물관 본연의 보존 관리 기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수장고 속에 잠들어 있던 유물들에 새 생명을 불어넣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와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