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온덕공영주차장 증축공사 현장에서 철골공사 시공팀장인 60대 A씨가 체재비 지급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
22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온덕공영주차장 증축공사 현장에서 철골공사 시공팀장인 60대 A씨가 체재비 지급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
울산 울주군의 한 공영주차장 증축공사 현장에서 체재비 지급을 요구하는 60대 근로자가 건물 옥상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여 경찰과 소방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22일 울산 울주경찰서와 울주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8분께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온덕공영주차장 증축공사장 옥상에 한 남성이 올라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지상 4층 규모 건물 옥상에 오른 A씨는 해당 현장 철골공사 시공팀장으로 자신과 소속 팀원 6명의 체재비 명목으로 약 4,000만원의 추가 비용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사장 아래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구급차를 현장에 배치했다. 경찰도 특공대 등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주변 교통을 정리했다.

공사를 발주한 울주군과 시공사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A씨를 상대로 설득 작업을 벌였다.

울주군 관계자는 “A씨 측이 시공사와 구두로 계약을 맺고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군청이 직접 계약을 체결하거나 관여한 사안이 아닌 만큼 개입에 한계가 있어 현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