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作 ‘Green Mirror Balloon’은 금속광택제 크롬으로 마감한 플라스틱풍선이 설치공간의 풍경과 관람객의 모습을 볼록거울효과로 왜곡해 반영하고, 관람객은 풍선 표면에 비친 모습을 보며 작품의 일부가 된 자신을 경험하게끔 만들어졌다. 작품 제작 의도는 ‘잠시 멈춤’과 ‘미소 이끌어내기’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고개를 들고 위를 바라보는 순간에 나타난 예상 밖의 대상을 통해 어린 시절 동심과 순수를 기쁨으로 조우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작가는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은 가벼운 사물을 단단하고 무거운 재료의 조각(FRP)으로 만들어 천정에 고정했다. 이러한 착시(Illusion)는 관람객이 가진 고정관념을 깨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도 기분 좋게 비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