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구대 정신병원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월 30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구대병원 폐쇄병동에서 지적장애인이 다른 환장에게 폭행당해 숨진 사건이 반복된것에 대해 책임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 반구대 정신병원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월 30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구대병원 폐쇄병동에서 지적장애인이 다른 환장에게 폭행당해 숨진 사건이 반복된것에 대해 책임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울산매일 포토뱅크

입원환자 사망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울산 울주군 두동면 정신의료기관 반구대병원이 폐원 절차에 들어간다.

5일 울주군보건소에 따르면 반구대병원 측은 최근 보건소를 방문해 오는 9월 3일까지 병원을 운영한 뒤 폐원하겠다는 의사를 구두로 전달하고 관련 절차를 문의했다.

반구대병원은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입원환자 5명이 잇따라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4월 직권조사를 통해 병원 원장과 행정원장이 보호·주의 의무를 소홀히 해 환자가 사망했다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런데 인권위 발표 이후인 지난 6월과 이달 초에도 환자 2명이 추가로 숨졌고, 병원 측은 결국 폐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병원에는 약 180여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어 향후 전원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행 의료법상 의료기관이 폐업하려면 환자와 보호자에게 폐업 예정 사실과 전원 계획 등을 사전에 안내해야 하며, 입원환자는 신고 예정일 30일 전까지 개별 통지를 받아야 한다.

울주군보건소는 환자 전원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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