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3조5,704억원 규모의 도심융합특구 개발을 위한 사업협의체를 구성하고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해 내년부터 특화사업 유치와 부지 조성에 나선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시가 3조5,704억원 규모의 도심융합특구 개발을 위한 사업협의체를 구성하고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해 내년부터 특화사업 유치와 부지 조성에 나선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시가 서부권 발전을 촉진할 총 3조5,000억원대 규모의 도심융합특구 개발을 조정·지원하는 사업협의체를 구성하고 연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해 내년부터 특화사업 유치와 부지 조성 등을 본격화한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울산광역시 도심융합특구 사업협의체’를 구성한다. 협의체는 울주군 삼남읍 KTX역세권융합지구와 중구 다운혁신융합지구에서 추진되는 특구 연계사업의 상황을 공유하고, 관계기관 의견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협의체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20명 이내로 구성된다. 도심융합특구 업무 담당 공무원, 울산시의회 추천 인사, 개발사업과 연계사업 시행자, 도시계획·도시설계·산업·건축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도심융합특구 개발을 위한 기본·실시설계도 진행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현재 토지이용과 기반시설, 지구별 특화 기능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실시설계안의 윤곽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특구 개발에 필요한 상수도 공급량과 하수 발생·처리량을 산정하기 위해 상수도사업본부 등 관련 부서와 공급·처리계획을 협의한다.

올해 사업협의체 구성과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설계 결과를 토대로 거점별 특화사업 유치와 부지 조성, 핵심사업 연계 플랫폼 구축 방안이 단계적으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설계 결과가 특구의 토지이용과 기반시설 규모, 거점별 산업 기능을 구체화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 도심융합특구는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KTX역세권융합지구 162만㎡와 중구 다운동 일원 다운혁신융합지구 30만㎡ 등 총 192만㎡를 산업·주거·교육·문화 기능이 결합된 혁신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는 3조5,704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34년까지다.

KTX역세권융합지구는 광역교통망을 바탕으로 동남권 제조산업의 고도화를 지원하는 혁신 거점으로 조성된다. 청년과 글로벌 인재가 머물 수 있는 정주·교육·문화 기능도 함께 도입할 계획이다.

다운혁신융합지구에는 제조업 기반 정보통신기술과 기후테크 산업을 실증·확산하는 산·학·연 연계 거점을 구축한다. 인근 울산혁신도시 공공기관과 대학·연구기관, 지역기업을 연결하는 역할도 부여한다.

울산시는 사업협의체를 중심으로 사업시행자와 관계기관,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모으고 두 지구의 특성을 살린 개발 방향과 핵심사업 연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10월께 사업협의체가 구성되고 연말에 설계가 나오면 내년부터는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사업에 차질 없도록 협의체를 중심으로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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