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지구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대상지 전경. 중구 제공
태화지구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대상지 전경. 중구 제공
울산의 구도심인 중구가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태화동과 다운동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중앙·학성·병영동에서는 주거환경 개선과 상권·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을 마무리하는 등 구도심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중구에 따르면 현재 태화동과 다운동 두 곳에서 새로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등 노후 주거지 개선과 관광·상권 활성화를 아우르는 지역 맞춤형 재생에 나서고 있다.

중구는 우선 태화동 27-1번지 일원 7만8,609㎡를 대상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태화동 태화지구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구 뉴:빌리지)’을 진행한다.

300억원 규모의 노후주거지정비 지원 재정보조사업과 각종 연계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노후 저층 주거지에 기반·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운동에서는 태화강국가정원길 일원의 관광·상권 자원을 보유한 지역 특성을 살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다운-업(Daun-UP) 액티브가든’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주민 액티비티 활동의 거점이 될 ‘다운UP 베이스캠프’와 휴식·회복을 위한 ‘마음테라피센터’, 체류형 숙박 공간인 ‘다운UP 위스테이(We Stay)’ 등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머물며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성남동 커피페스티벌. 중구 제공
성남동 커피페스티벌. 중구 제공
도시재생사업의 순기능은 이미 완료된 여러 중구 도심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16년 중앙동을 시작으로 학성동과 병영동에서 사업이 완료됐다.

중구는 성남동·옥교동 일대에선 2016년부터 2022년까지 182억원을 투입, ‘울산, 중구로다(中具路多)’ 사업을 추진했다.

중앙길과 골목길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맨발의 청춘길’ 등 원도심의 특색을 살린 공간을 조성했다. 또 방치된 여관을 활용해 청년 창업 지원 공간 ‘청년디딤터’를 만들고, 유휴공간을 활용해 공원 등 주민 휴식 공간을 확충했다.

학성동 일대에서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212억원을 들여 ‘군계일학(群鷄一鶴), 학성’ 사업이 진행됐다.

행정과 문화, 주민 공동체 활동을 위한 복합시설 ‘학성꿈마루’가 건립됐고, 어르신 사회참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백시니어센터’, 학성가구거리와 연계한 ‘학성가구거리 활력센터’ , ‘학성나무학교’ 등이 조성됐다.

병영동 산전마루 외경. 중구 제공
병영동 산전마루 외경. 중구 제공
병영동은 경상좌도병영성을 비롯해 울산 3·1운동과 외솔 최현배 선생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간직한 곳으로, 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깨어나라, 성곽도시’ 사업을 추진했다.

주민 교류 및 문화 활동의 거점 ‘산전마루’를 조성하고 노후화한 마을길과 빈집을 정비해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병영동 도시재생사업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중구 관계자는 “도시재생의 핵심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변화”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고유한 자산과 주민들의 삶을 반영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도시이자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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