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을 앞둔 한국문단의 원로시인 6인이 합동시집 『세월의 강』을 펴냈다.
월간문학출판부에서 출간된 이번 시집은 ‘6인시 엔솔로지’를 부제로, 등단 50년 안팎의 문학 경륜을 지닌 김성춘, 김원길, 김이대, 도광의, 박종해, 정민호 시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부산, 안동, 경산, 울산, 경주 등 영남권을 기반으로 오랜 시간 시 창작과 문단 활동을 이어온 원로 문인들이다.
『세월의 강』은 한 지역과 한 시대를 지나온 원로시인들이 각자의 언어로 남긴 문학적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긴 문단 활동 속에서 축적된 작품들이 ‘강’이라는 이미지 아래 이어지며, 삶과 시간, 고향과 기억을 되돌아보게 한다.
시집은 ‘강’을 공통 주제로 삼아 여섯 시인의 삶과 문학 여정을 한 권에 담았다. 각 시인마다 강을 주제로 한 시 한 편을 서두에 싣고, 자선시 13편과 등단 작품 2편을 함께 수록했다. 강처럼 흘러온 세월 속에서 길어 올린 작품들이 한데 묶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