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된 가운데 남구가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지역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된 가운데 남구가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지역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
8월 들어 둔화되던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남구가 한 주 만에 0.18% 뛰며 울산 전체 상승세를 이끈 반면 동구는 4주 연속 하락해 지역별 온도 차는 더 뚜렷해졌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8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8%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 0.04%의 두 배다.

울산 매매가격 상승률은 8월 3일 0.08%에서 10일 0.05%, 17일 0.04%로 2주 연속 둔화했지만 이번 주 다시 ‘껑충’ 뛰었다.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도 3.36%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계 상승률 0.27%와 비교하면 올해 울산 주택시장의 상승 강도가 크게 높아진 셈이다.

특히 지방 대도시 가운데 울산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주 부산은 0.02% 하락했고 대구도 0.01% 떨어졌다. 대전은 0.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울산은 4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군별로는 남구가 0.18%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전주 0.09%에서 상승폭이 두 배로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무거동과 신정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북구도 산하·천곡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07% 상승했고 울주군도 0.07% 올랐다. 중구는 0.05% 상승했다.

반면 동구는 0.09%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주 -0.14%보다 축소됐지만 8월 들어서는 3일 -0.08%, 10일 -0.11%, 17일 -0.14%, 24일 -0.09%로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울산 전체가 상승하는 가운데 동구만 매매가격이 떨어지면서 지역별 양극화도 이어지는 모습이다.전세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울산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7%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8월 들어 전세가격 상승률은 3일 0.11%, 10일 0.11%, 17일 0.07%, 24일 0.07%로 상승세 자체는 유지되고 있다.

올해 누계 전세가격 상승률은 4.47%로 매매가격 상승률 3.36%를 1.11%p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세가격 누계 상승률 1.88%와 비교해도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구·군별 전세가격은 모두 상승했다. 남구와 북구, 울주군이 각각 0.08% 올랐고 중구는 0.07%, 동구는 0.04%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남구에서는 무거·신정동, 북구에서는 매곡·송정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동구는 매매가격이 0.09% 하락한 것과 달리 전세가격은 0.04% 상승해 매매와 임대시장의 흐름이 엇갈렸다.

울산 주택시장은 전세가격이 전 구·군에서 상승하는 가운데 매매시장에서는 남구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다시 강해지는 모습이다. 다만 동구의 매매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어 울산 전체의 상승세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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