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울산교육감이 26일 등교시간 학성중학교·학성고등학교·신정고등학교 앞에서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조용식 울산교육감이 26일 등교시간 학성중학교·학성고등학교·신정고등학교 앞에서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교육청이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 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13대 중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교육청은 교육공동체 간 갈등과 불신을 줄이고 존중과 소통의 교육문화를 만들기 위해 ‘울산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1차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 등 교육 주체별 입장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교육청과 학교, 시민사회가 함께 교육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울산교육청은 ‘오늘이 행복한 울산교육’을 비전으로 △교육 4주체가 참여하는 신뢰 회복 과제 발굴 △존중과 소통의 교육문화 확산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의 조직문화 개선 △시민사회·지자체와의 협력 강화 등을 추진 방향으로 정했다.

13대 중점사업에는 교육 4주체가 참여하는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추진위원회’ 운영을 비롯해 학교별 교육공동체 어울림 활동, 교육행정기관 구성원 간 소통 프로그램, 전 학교 대상 신뢰동행 등교 맞이 캠페인 등이 포함됐다.

조용식 울산교육감이 26일 등교시간 학성중학교에서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홍보 캠페인을 펼친 뒤 교직원 및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조용식 울산교육감이 26일 등교시간 학성중학교에서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 홍보 캠페인을 펼친 뒤 교직원 및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학교 현장에서는 존중의 약속 만들기, 소통·공감 프로그램, 교육 주체 간 대화의 날, 학교 현안 공동 해결 등 학교 여건에 맞는 활동을 추진한다. 기존 학교 행사와 연계한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해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교육청과 학교 구성원 간 조직문화 개선에도 나선다. 직종과 직급, 업무 특성의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줄이기 위해 협의회와 공동체 활동, 조직문화 개선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교육공동체 간 소통을 지역사회로 확대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범시민 추진단 발대식과 원탁 대화, 정책 토론회, 공동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시민과 관계기관이 교육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은 사업 추진을 위해 약 22억원 규모의 관련 예산을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울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조용식 교육감은 “교육은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가 서로 믿고 존중할 때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다”며 “교육청이 먼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학교와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교육공동체가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는 울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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